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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공계획서란 무엇인가? 실무에서의 위치와 역할
시공계획서는 착공 전 발주처와 감리단에 제출하는 대표적인 사전계획 문서로, 공사의 전반적인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담은 문서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 공사를 이렇게 운영하겠다”는 시공사의 공약서와도 같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현장 조직 구성, 공정 흐름, 시공 방법, 자재 및 장비 계획, 품질·안전·환경에 대한 관리방안 등을 한 문서에 담기 때문에, 시공계획서 하나로 전체 공정의 체계성과 시공사의 신뢰도를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실무에서는 보통 착공계와 함께 제출되며, 감리단이나 발주처는 이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시공 흐름을 검토하게 됩니다.
승인받은 시공계획서가 기준문서가 되기 때문에, 이후 작업지시, 검측, 기성내역, 감리보고 등 모든 절차에서 참고 자료로 지속 활용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허술하게 작성하는 것은 시공사 스스로 공사 품질을 낮추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2. 시공계획서의 기본 구성 항목
아래는 대부분의 공공/민간공사에서 요구하는 표준적인 시공계획서 구성입니다.
중소규모 현장에서도 항목을 간소화할 수는 있어도, 핵심 구성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항목내용 요약1. 공사 개요 위치, 목적, 규모, 도급 조건, 공기 등 2. 현장 조직도 및 연락망 시공사, 감리단, 발주처 담당자 정보 3. 공사 범위 및 도급 내용 직접 시공 범위, 하도급 계획 포함 4. 공정표 및 공정계획 Gantt 차트 기반 일정 관리 계획 5. 시공방법 및 순서 공종별 시공절차 및 특기사항 6. 자재 및 장비 동원계획 장비종류, 자재 투입 시기, 보관방안 7. 품질관리계획 시험, 검측, 자재승인 등 관리항목 8. 안전관리계획 위험요소 식별, 보호구, 작업대책 포함 9. 환경관리계획 폐기물, 소음, 비산먼지 대응책 10. 비상대응계획 재해 발생 시 연락체계 및 대처 절차
3. 항목별 작성 포인트와 실전 팁
✅ 1) 공사 개요
- 공사명, 위치, 발주처, 공사기간, 계약금액 등을 명확히 기술
- 도면에 기반하여 사업 위치를 지도와 함께 설명
- 시공사 입장에서 공사의 중요성, 주요 이슈 예상, 시공방향성을 간략히 언급하면 신뢰도 상승
✅ 2) 현장 조직도 및 연락망
- 조직도는 시공사뿐 아니라 발주처, 감리단, 주요 하도급자 포함
- 연락처, 이메일, 소속부서, 직책을 명확히 기재
-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 구성 포함
✅ 3) 공정표 및 공정계획
- Gantt chart를 활용한 시각적 일정계획 필수
- 작업공정은 중요공정(구조물, 마감 등) 위주로 세분화
- 공기 내 완공이 가능하다는 현실적 계획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
- 월별·주별 공정률 포함 시 감리단의 이해도가 향상됨
✅ 4) 시공방법 및 작업절차
- 공종별 시공 순서, 작업 구간, 투입 장비·인력 등을 명확히 기술
- 특기시방서의 시공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이탈 시 보완사유 명시 필요
- 예시: 콘크리트 타설 공정의 경우, 철근 배근 → 폼 설치 → 타설 → 양생 순으로 서술
✅ 5) 자재 및 장비 동원 계획
- 공사별 주요 자재(예: 레미콘, 철근, 거푸집) 목록화
- 장비: 굴삭기, 펌프카, 지게차 등 작업공정별 운용계획 포함
- 반입일정, 보관 위치, 품질확보 방안도 간단히 서술
✅ 6) 품질관리계획
- 자재승인 절차, 시험검사 항목(압축강도, Slump 등), 검측계획 등을 정리
- 공사 전반에 걸친 검측 포인트 목록화 → 감리단 평가에 큰 도움
- 시험빈도, 검사기준 등도 명시해두면 감리 대응에 유리
✅ 7) 안전관리계획
- 작업별 예상 위험요소 도출 → 대응방안 제시
- 개인보호구 착용 기준, 안전순찰 계획 포함
- 재해 발생 시 대응 체계 명확히 서술 (책임자, 보고 경로 등)
✅ 8) 환경관리계획
- 소음, 분진, 폐기물, 비산먼지 등 주변 민원 발생 가능 요소 식별
- 방음벽, 세륜기, 살수차 운영 등 구체적 조치 내용 기술
- 폐기물 처리업체 계약 여부 및 반출 방법도 언급
✅ 9) 비상대응계획
- 화재, 붕괴, 사고 등 비상상황 시 대응절차, 책임자, 연락체계 구성
- 응급처치, 119 신고체계, 사고보고 체계 등 포함
- 구조 시나리오를 간략히 기술하면 가점 요소
4. 시공계획서 작성 시 실무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 복붙형 계획서 사용
타 현장 시공계획서를 그대로 복사해 사용하는 경우,
- 사업명, 공사기간, 위치 등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음
- 감리단 검토 시 신뢰도 급감 → 전면 보완 요청
- “복사본이구나” 인식되면 시공 품질도 의심받게 됨
🚫 실제 공정과 계획 불일치
- 공정표상 토공 10일, 실제 2일이면 “현실성 없음” 판단
- 장비와 자재 동원 계획이 공정과 불일치할 경우 검측 승인 지연 우려
- 감리단은 실제 가능한 계획을 선호하며, 간극이 크면 재검토 요구
🚫 누락 항목
- 안전관리, 환경관리계획은 빠질 수 없는 필수 항목임에도 누락 빈번
- 비상대응계획은 일부 민간공사에서는 생략되지만, 포함 시 가점 요인으로 작용
5. 실무 팁: 감리단이 좋아하는 시공계획서 작성 전략
✅ 작성 초기부터 감리단과의 협의 채널 확보
→ 초안 제출 전 주요 항목(공정표, 작업계획 등)에 대해 피드백 받기✅ 공정표와 작업계획 간의 일관성 확보
→ 날짜, 공종 순서, 자재 도입 일정이 모두 논리적으로 맞물리도록 설계✅ 현장 중심 사진, 도면, 작업 위치 표시 활용
→ 가시성 있는 구성은 감리단 설득에 탁월✅ 작성 후 교차검토 필수
→ 안전, 품질, 공정 담당자별로 내용을 한번씩 리뷰하면 누락 방지✅ 전자문서 제출 대비 형식 정리
→ 파일명 규칙 (시공계획서_○○건설_20250401.pdf), 도면 분할 첨부, 인덱스 구성 등
6. 작성 완료 후 관리 방법과 재사용 팁
- 작성 완료된 시공계획서는 PDF로 저장 후,
- 현장 공유용 (프린트, 책자화)
- 전자보고용 (감리·발주처 제출)
- 백업용 (버전별 보관) 으로 구분해 관리
- 이후 공정 변경 발생 시에는 시공계획서 수정본을 작성하여
감리단에 **“변경 시공계획서” 또는 “공정변경 보고서”**로 제출해야 합니다. - 본사 차원에서 템플릿화해 두면, 다음 프로젝트 때 약 50% 이상의 작성 시간 단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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