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네 농장

감자네 농장에 놀러온 것을 환영합니다:)

  • 2025. 4. 3.

    by. washgamjya

    목차

      건설

      1. 하자보수계획서는 공사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문서입니다

      건축·토목공사의 완성은 ‘준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자 발생 시, 시공사가 얼마나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했는가는 곧 시공사의 신뢰도와 품질관리 수준을 평가받는 기준이 됩니다.
      특히 중소규모 현장에서는 소규모 입주민 집단이나 민간 발주처와 직접적으로 소통해야 하므로,
      하자보수계획서의 구성과 실행 여부는 분쟁 발생 방지, 감리단 협조 유지, 입주 후 만족도 관리에 핵심적입니다.

      하자보수계획서는 단순히 하자가 발생한 뒤 처리하는 문서가 아니라,
      공사 전·중·후 하자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책임구분, 대응절차, 기록관리 계획까지 종합 정리한 문서입니다.
      감리단은 하자보수계획서를 통해 시공사의 하자 대응 체계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지를 검토하며,
      특히 준공서류 제출 시 필수 문서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하자보수계획서의 핵심 구성 항목

      실무에서 사용하는 하자보수계획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로 구성됩니다.
      양식은 발주처 또는 감리단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틀을 따릅니다.

      1. 공사 개요 및 보수대상 범위
        • 공사명, 공사기간, 시공 범위, 주요 공종 요약
        • 하자보수 대상 구조물·설비·부속시설 명시
      2. 하자보수 책임 기간 및 구분 기준
        • 공종별 하자담보책임 기간 명시 (예: 구조체 10년, 방수 5년, 마감 2년 등)
        • 시공사·하도급사·자재업체 간 책임 소재 구분
      3. 하자 발생 시 대응 절차
        • 민원 접수 → 현장 확인 → 원인 분석 → 보수 방법 결정 → 시공 → 결과 보고 순으로 절차화
        • 사진 기록, 원도면 비교, 자재 정보 확인 포함
      4. 주요 하자 유형별 보수 계획
        • 균열, 누수, 탈락, 오염, 변형, 작동불량 등 항목별 보수 방법 및 기간 명시
      5. 보수 이력 관리 및 문서화 체계
        • 보수 요청서, 작업지시서, 보수 확인서, 사진기록 보관 계획
        • 내부 및 발주처 보고 방식 정리
      6. 보수 인력 및 자재 확보 계획
        • 보수 전담 인력 배치, 협력업체 유지 여부, 자재 확보 일정 포함
      7. 입주민 또는 사용자 대응 전략
        • 민원 발생 시 대응 태도, 설명 방식, 현장 응대 매뉴얼 등

      하자보수계획서는 단순 나열형 문서가 아닌, 공정표·자재승인·시공사진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계획서여야 하며,
      계획에 따른 실행 기록이 준공 이후에도 철저히 관리되어야 합니다.


      3. 하자 유형별 실무 대응 전략

      하자는 시공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하자 유형과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조/마감 관련

      • 균열: 바닥 슬래브, 벽체, 계단, 옹벽 등
        → 원인: 양생 부족, 철근 배근 미비, 기초 지지 불균형
        → 대응: 구조안전성 확인 후 보수재(에폭시 등) 주입, 필요 시 구조 보강 설계 검토
      • 탈락 및 들뜸: 몰탈, 타일, 도장면 등
        → 원인: 시공 불량, 접착제 불균형, 표면 처리 미흡
        → 대응: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원칙, 부분 보수 시 감리 승인 필수

      방수/설비 관련

      • 누수: 옥상, 욕실, 주차장, 옹벽, 창호 주변 등
        → 원인: 방수층 파손, 드레인 불량, 조인트 미시공
        → 대응: 누수 위치 탐지 후 방수재 재시공, 샘플 시공 후 감리 입회 검토
      • 배관 누설/막힘: 배수관, 위생설비, 유입구 등
        → 원인: 용접불량, 절단부 이물질 유입, 시공 순서 역전
        → 대응: CCTV 점검 및 교체, 고압세척, 슬리브 재시공

      전기/기계 관련

      • 조명 불량, 콘센트 미작동, 누전
        → 원인: 배선 탈락, 접지 불량, 파손
        → 대응: 회로 점검 후 교체, KS인증 자재 교체 후 확인서 발급
      • 기계실 오작동, 급배기 불량
        → 원인: 장비 결함, 덕트 막힘, 자동제어 오류
        → 대응: 제조사 입회 점검, 제어기 교체, 유지관리 메뉴얼 이관

      이러한 하자 대응은 단순 시공이 아닌 원인 분석 → 대안 설계 → 감리 확인 → 입주민 안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계획서에 이러한 프로세스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4. 책임 구분과 감리 대응의 핵심 전략

      하자 발생 시 가장 먼저 따져야 하는 것은 책임 소재입니다.
      감리단은 “이 하자가 시공 불량인가, 자재 문제인가, 사용자 과실인가?”를 구분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시공사 측은 계획서 내의 책임 분장을 근거로 보수 범위와 의무 이행 여부를 설명하게 됩니다.

      책임 구분 시 핵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계도면, 시방서 기준 준수 여부
        → 도면대로 시공했음에도 하자가 발생했다면, 설계오류 또는 제품결함 가능성
      • 감리단 검측 및 승인 기록
        → 감리 입회 검측 후 발생한 하자의 경우, 공동책임 또는 설계변경 여부 검토 필요
      • 자재 성적서 및 납품내역 확인
        → KS인증 자재였는지, 시공 시 자재가 변경되었는지 여부 판단
      • 시공기록(사진, 일지, 협의서) 확인
        → 당시 작업 상황, 작업자 정보, 협력업체 지시 내용 등이 핵심 자료

      하자보수계획서에는 각 공종별 책임 기간과 협력업체 책임 보증 방식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자재 납품 업체의 보증서 또는 제품하자 대응 협정서도 함께 관리해야 향후 보수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하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력 정리 전략

      하자보수계획서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보수 이력의 정리와 추적 가능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서 체계를 구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하자 접수대장: 접수일자, 위치, 제기자, 하자내용, 대응자 기록
      • 하자보수 작업지시서: 보수 대상, 작업자, 기간, 사용자재
      • 하자보수 결과확인서: 입주민 서명 또는 감리 확인란 포함
      • 하자사진 관리대장: 보수 전/후 사진, 설명 캡션, 위치 도면

      보수 이력은 최소 3년 이상 전자파일(PDF), 사진(JPG), 도면(DWG) 등으로 백업해두는 것이 좋으며,
      준공 이후 하자관리 전담 인력 또는 유지관리팀에 이관되어야 합니다.

      하자보수계획서 내에는 이 기록을 어떻게, 어디서, 누가 관리하는지에 대한 계획과 담당자 정보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감리단 또는 입주자협의회가 요구할 경우 언제든 제출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